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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수송

  • 2010.02.11 09:33
  • Flight Info/Air Story
[동물 수송] 특수 용기에 모셔 관리자까지 동승 ‘극진’하게


 
최근 뉴스에서 경주용 말을 항공 수송해 왔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살아 있는 동물들은 비행기로 어떻게 수송하나요.
 
생명이 있는 동물의 수송은 사람 승객못지않게, 아니 그 이상의 세심한 준비와 수고가 필요한 작업이지요.
생동물은 그 종류에 따라 특수한 용기를 이용하거나 별도로 제작해서 수송합니다. 얼마 전 대한항공이 호주 시드니에서 인천으로 경주마와 승용마 총 72마리를 수송했는데, 말은 비행기로 빈번히 수송되는 동물 가운데 하나이지요.

말은 말 수송용 특수 탑재용기인 ‘호스 스톨(Horse Stall)’을 사용합니다. 말 한 마리의 무게가 대략 500킬로그램, 크기는 164~180센티미터 정도인데 호스 스톨 1개당 3마리까지 실을 수 있습니다. B747-400F 화물기 한 대에는 최대 87마리의 말을 수송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말을 수송할 때는 충분한 환기와 함께 적정 온도를 유지합니다. 또한 탑재용기 바닥에 배설물 흡수제와 톱밥, 여물을 깔아 말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지요.
 
말은 ‘호스 스톨’에 태워 수송

다른 동물도 사례별로 수송 방법을 알아보면 돌고래나 상어 같은 수중생물은 호흡이 원활하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상어는 특수 제작된 용기에 물과 공기를 각각 반씩 채운 후 밀봉하는 방법으로 수송한 적이 있고, 돌고래는 특수용기 위에 담고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 특수한 기름을 바르고 물을 축인 천으로 감싼 후 사람이 동승하여 옆에서 계속 천에다 물을 적셔주는 방법으로 운송한 사례가 있습니다.

주로 양봉을 위해 호주 등에서 들여오는 생벌(Live Bee)은 벌들의 날갯짓에 의해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드라이 아이스(CO2)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드라이 아이스가 다른 동물에게는 호흡을 방해하므로 사용이 금지됩니다.
호랑이나 사자, 곰 등의 맹수류는 야생이 아닐지라도 용기가 특히 견고해야 하고, 격리할 필요가 있는지를 파악해 탑재 위치를 선정합니다.

코끼리 같은 대형 동물의 경우는 우선 크기가 항공기 탑재 공간에 맞아야 하는데, 보통 몸무게 1천800킬로그램 정도인 3살 이하 어린 코끼리라면 가능합니다. 별도 제작한 용기에 태우고 지나친 움직임을 억제하기 위해 발목에 족쇄를 채우기도 합니다.

생동물 수송에는 동물들을 보살피는 관리사가 함께 탑승해서 문제가 없도록 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동물은 어두운 환경에서 안정하는 경향이 있어 보통 기내를 어둡게 하고, 조류나 애완동물의 경우는 밝은 환경을 선호하므로 조명을 다르게 적용합니다.
 
무엇보다 신속한 수송이 중요

그리고 무엇보다 생동물은 신속히 수송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열대어 등 어류의 수송은 밀봉된 포장 내의 공기가 소진되기 전에 마쳐야 하며, 포장 용기가 손상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지요. 일반 동물의 경우에도 운송시간이 길어지면 먹이, 물 등을 제공해야 하는 등 신경 쓸 것이 많아집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온도 관리입니다. 기내와 지상의 온도 편차가 심한 혹한기와 혹서기의 경우 지상에서의 온도 유지가 어려우며 이로 말미암아 동물의 건강이 위협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일부 항공사는 이런 시기에 생동물 운송 자체를 한시적으로 제한하기도 합니다.


[출처] 대한항공 스카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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